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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비용 인상 비싸네요

by 오늘걸음 2021. 1. 10.

전기차 충전비용 인상

 

 

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은 유지비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솔린, 디젤 차량에 비해서 천만원 이상 비싼편이지만 그래도 전기차를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전기차 차주로서 주로 출퇴근 운행에 주말 가끔 모는 정도면 한달에 2~3만원 정도 전기차 충전비용이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한전에서는 전기차 충전비용을 지난 8월을 기준으로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사실 조금 인상이 아닌 대략 70% 정도 인상을 했기 때문에 체감적으로 상당히 많이 올랐다고 느껴졌습니다.

 

 

전기차 충전비용은 충전 시간대에 따라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 전용 충전기가 있는 분들은 밤 늦은 시간을 이용해서 충전을 하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충전 방식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본인의 충전 형태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 과거에는 전기차 충전비용은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이 되고 있었습니다. 한시적으로 적용됐던 요금특례는 8월 1일부로 기존 가격으로 돌아갔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환경부가 직접 설치해서 운영하던 전기차 충전비용은 기존 1kWH당 173.8원에서 255.7원/kWH으로 인상을 합니다.

 

한전에서 발표한 전기차 충전비용은 공용충전기는 255.7원/kWH, 한전 설치 APT용 충전기는 경부하기준으로 여름철 165.7, 봄,가을철 152.1, 겨울철 176.5원이고 최대부하일때는 각각 232.5, 162.6, 232.5원으로 공시되었습니다.

 

지금처럼 충전비용이 높아진다면 앞으로 전기차 매력은 조금씩 줄어들 수밖에 없는데요. 사실 비싼 차값 때문에 유지비용에서 많은 이득이 있어야 하는데요. (물론 전기차 자체만으로도 매력은 있습니다.

 

조금은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이마트와 같은 곳에서 전기차 충전을 이용하는 분들은 1kWH당 단가를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가격차이가 많이 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전기차 충전비용은 급속과 완속에 따라서도 차이가 많이 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급속이 300원이고 완속이 150원일때 60KW배터리를 완전히 채운다고 계산해보면 19200원과 9600원으로 꽤 큰 차이가 발생합니다.

 

아무래도 공용충전기를 이용하는 분들은 급속인 경우가 많아서 좀 더 비싼 요금을 낼 수밖에 없게 되겠죠. 따라서 외부에서 급속충전기를 이용해서 전기차를 주행하는 분들은 하이브리드와 비교해서 운행비용이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인상된 가격 기준으로도 전기차는 가솔린차에 비해서 연료비는 약 40% 수준이고 전기차의 정속함이나 부품 교체에 드는 비용이 훨씬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까지는 경제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전기차 충전비용 할인 정책 일몰에 소비자들은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환경부 역시도 충전비용 인상이 소비자에게 전기차의 매력을 떨어트리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기본요금 부과체계를 개선하거나 기본요금을 전력산업기반기금으로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21년 7월 ~ 2022년 6월에는 기본요금 25%, 전력량 요금 10% 할인이 축소되고 그 이후부터는 전기차 충전비용 할인이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참고로 완속 충전의 가격이 급속 충전보다 더 많이 오른 이유를 살펴보면 민간 업체들이 사업성을 위해서 인상분의 많은 부분을 완속 충전에 배정했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되면 앞으로 개인 충전기를 선호하는 현상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입니다.

 

결국 전기차 충전사업의 매력도 줄어들어서 충전소 보급이 지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기차를 적극적으로 보급해야 하는 정부이지만 언제까지 충전비용에 혜택을 제공할 수도 없기 때문에 쉽지 않은 문제인데요.

 

전기차가 더 많이 보급될 수록 전기차 충전비용은 올라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까지 전기차 충전비용 인상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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