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재 피하는법
우리나라 민간 신앙에는 9년을 주기로 한 번씩 돌아오는 삼재가 있습니다. 삼재는 9년에 한 번 3년 동안 찾아오는데요. 첫해는 들삼재, 둘째 해는 눌삼재, 마지막 해는 날삼재도 첫 1년의 기운이 가장 불길하다고 일반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삼재 피하는법이 있을까 궁금하기도 한데요. 삼재가 민간에서 전래하는 믿음이므로, 삼재 피하는법 역시 민간적인 처방인 것 같습니다.
삼재 피하는법은 3년 동안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거나 투자하지 않고, 건강 관리, 가족과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게 기본이라고 하고요. 3년 동안 마음가짐을 다르게 해서 미리 대비하는 자세를 강조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북어의 입에 머리카락 3개와 손톱, 발톱을 넣고 나이 숫자만큼의 쌀을 넣은 후 천원 지폐로 입을 막아 사람이 잘 찾지 않은 곳에 버리면 좋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삼재 피하는법을 위해서 부적을 쓰거나 굿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돈만 썼다는 분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에요. 물론 좋은 기운을 받았다는 분들도 있는데, 전 국민이 9년마다 찾아오는 삼재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적당히 긴장하고 좋은 마음가짐으로 하루를 열심히 살면 될 것 같아요.
끝으로 무속적인 삼재 피하는법 몇 가지를 더 정리할까 하는데요. 삼재가 드는 사람의 옷을 태우고 그 재를 삼거리에 묻는 방법이 있고요. 정월 대보름에 종이로 버선본을 만들어서 대나무에 끼우고 동쪽을 향해 일곱번 절을 하는 방법도 있는 것 같습니다. 씻지 않은 조를 물과 함께 끓여서 나이만큼 새알을 만들어서 물고기에게 주면 좋다고 하네요.
삼재를 경험하면서 나쁜 일만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좋은 일도 많았고 웃을 일도 많이 생겼는데요. 기억의 특성상 좋은 일 보다는 나쁜 일 위주로 기억하면서 삼재 하면 나쁜 일이 생기는 시간이라고 기억하게 되네요.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좋은 일만 생기거나 나쁜 일만 생기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삼재라고 너무 무서워하고 움추르기 보다는 좋은 일이 있다면 메모하면서, 생각보다 좋은 일이 많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재 피하는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전 국민의 1/4이 동시에 삼재라고 생각하면 생각보다 별거 아닐 수도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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