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대청소 노하우
아침저녁으로 쌀쌀하지만, 낮에 외출해보면 날씨가 제법 많이 풀렸더라고요. 코로나로 인해 자유롭게 봄나들이 가는 것이 아직은 부담스러운 요즘 실내 생활이 익숙해진 터라 봄맞이 대청소가 절실하게 느껴지는데요. 겨울철 꽁꽁 문을 닫고 살면서 집안 곳곳에 곰팡이나 진드기, 먼지 등이 쌓여있기 때문에 청소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봄맞이 대청소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봄 날씨가 좋아 보여도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로 인해 공기가 안 좋은 경우 외부의 나쁜 공기가 실내로 오랫동안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물론 미세먼지가 있는 날에도 잠깐의 환기는 중요하나 이런 날씨에는 청소 날짜를 미루는 것이 현명하겠죠?
기본적이지만 간과하기 쉬운 봄맞이 대청소 노하우를 살펴보면 하고 싶은 대로 청소하기보다는 순서를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안에서 밖으로 청소를 해야 이중으로 청소할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바닥 청소를 마친 후 먼지를 털면 위에 있던 먼지가 다시 바닥으로 가라앉아 또 청소해야 됩니다.
집안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하루에 봄맞이 대청소를 다 끝내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평소에 청소하듯 청소기를 밀고 걸레질을 하고 끝나는 청소가 아니라 이때 묵은 청소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공간별로 순서를 잘 정하여 꼼꼼하게 청소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거실은 평소에 청소기로 열심히 청소했었지만, 소파를 소독하거나 가구를 이동 시켜 먼지 등을 제거해주면 좋습니다. 러그를 사용한다면 먼지나 진드기가 많이 생길 수 있으므로 털어내거나 전문 업체에 맡겨 관리할 필요성도 있고요.
부엌은 세균이나 오염에 취약한 곳으로 봄맞이 대청소를 위해 냉장고를 대대적으로 정리해주거나 찬장에서 그릇을 꺼내어 싹 닦아주고 많이 사용한 식기들은 팔팔 끓여 소독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가스레인지나 환기 후드, 싱크대 등 오염되기 쉬운 곳들도 베이킹소다 등을 사용하여 깨끗하게 청소해 주세요.
화장실도 주기적으로 청소한다고 해도 타일 사이에 끼어있는 곰팡이는 날을 잡아서 관리해 줄 필요가 있겠더라고요. 샤워부스나 욕조에 낀 물때나 비누 때, 세면대에 낀 핑크 곰팡이도 싹 닦아주세요. 화장실 청소할 때 락스를 사용할 경우 환기를 하면서 청소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안방이나 그밖에 다른 방들도 기본적인 청소를 한다고 하더라도 침구나 커튼 등을 교환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봄맞이 대청소 노하우라고 하긴 그렇지만, 기분 전환 겸 청소하면서 가구 배치를 바꿔주는 것도 꽤 괜찮더라고요.
그밖에 다용도실(세탁실), 대피공간, 베란다 등 곳곳에 먼지나 곰팡이가 필 가능성이 높은 곳은 곰팡이 제거제를 이용하여 닦아주는 것이 좋고요. 겨울을 보내면서 쌓인 창들의 각종 먼지도 오래 제거하지 않으면 굳어버릴 수 있어서 주기적으로 관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봄맞이 대청소 노하우에 각종 손잡이나, 스위치, 의자 등받이 등을 소독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평소에 미리미리 청소를 잘 해두셨다면 봄맞이 대청소라고 해서 아주 어려울 것 같지는 않은데요. 저는 청소를 몰아서 하는 스타일이라 주말에 날 잡고 제대로 청소를 해야 할 것 같네요. 무엇보다도 가족 건강을 위해서 대청소가 필요한 시기로 조금만 부지런해져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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