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휴가지원사업
현재 정부의 국정지원사업으로 근로자들에게 휴가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모든 근로자가 휴가지원사업의 신청자격이 되는 것은 아니고 상대적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이 시작한지도 몇년이 지났는데요. 매년 예산의 한계로 8만명 정도 모집을 하는데 훨씬 많은 인원이 지원을 하고 있어서 신청을 하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인기가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신청을 하고 이용을 해야하겠죠.
다들 아시겠지만 우리나라는 OECD에 속한 국가들 중에서 근무시간이 많은 편에 속합니다. 많이 일하면서 정작 삶의 만족도는 떨어져서 점점 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한 포인트로 부각이 되고 있습니다.
사실 외국계 기업이나 복지가 좋은 회사를 제외한다면 현실에서는 많은 직장인들이 휴가를 눈치보면서 사용하고 본인에게 주어진 법정 휴가일수를 다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도 연차수당을 받지 못하면서도 15개가 넘는 휴가 중에서 몇개는 못쓰고 날리고 있습니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문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하고 있고 정부, 회사, 근로자가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때 회사의 역할이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근로자가 직접 개인별로 신청을 하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근로자가 총 경비의 50%인 20만원을 내면 기업에서는 25%인 10만원 그리고 나머지는 정부에서 10만원을 부담하여 총 40만원의 여행경비를 근로자에게 돌려주고 있습니다. 물론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이 아닌 포인트를 주고 여행경비로만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매출액이 생각보다 낮은편이고 내국인 관광도 활성화가 되어야 하는데요. 이렇게 근로자들의 휴가를 장려하면서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효과를 정부는 노리고 있습니다. 사실 휴가비를 지원해서 국내에서 사용하게 한다면 경제가 조금은 더 잘 순환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근류자 휴가지원사업의 취지를 잘 살리면 근로자는 휴가를 떠날 수 있고 기업도 직원들에게 복지를 제공하면 정부에서는 경제적인 효과까지 누릴 수 있게 되는데요. 개인적으로 상당히 의미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국내여행을 참 좋아하고 많이 다니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생각보다 볼거리도 많고 음식도 맛있는 곳들이 많은데 국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행경비를 지원받아 본인의 휴가에 사용하면 조금 더 만족스러운 여행을 다녀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휴가지원사업은 보통 년초에 참여기업과 근로자를 선정하고 해당 적립금을 다음해 2월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기간을 여유롭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행포인트를 한번에 사용할 필요가 없고 이용하고 싶을때마다 조금씩 사용하면 됩니다.
작년같은 경우에는 1월 30일 부터 3월 4일까지 모집을 했고 약 8만명 정도가 혜택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올해는 국가경제가 안좋아서 추가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이 신청기간이기 때문에 이 글을 보신분들은 꼭 신청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내년에도 비슷한 일정으로 추진될 경향이 높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정부에서는 지속적으로 참여인원을 늘리려고 노력한다고 하지만 경제상황과 예산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모든 근로자가 혜택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모집기간을 놓치지 않고 신청을 하는게 중요합니다.
만약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에 신청을 하고 싶은 기업이 있다면 참여기업 인증서를 발급받고 정부인증 가점을 받아서 다음년도에 우선 선정의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일찍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중소기업 직원들은 정부지원을 받는데 우리 회사는 휴가지원사업에 신청을 하지 않거나 탈락했다면 근로자들이 상대적으로 상실감을 느낄 수 있겠죠. 회사입장에서도 어차피 직원들에게 복지를 제공하지 않을 수 없으니 이런 기회를 잡는 것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서를 내려 받을 수 있고 작성 후 신청도 온라인으로 전부 처리가 가능합니다. 참여 대상이 된 기업의 근로자는 온라인몰 입점 제휴사에서 포인트를 사용하는게 가능해집니다.
즉 전용몰을 만들어서 근로자들이 편하게 여행경비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국내여행 상품, 숙박시설, 체험 및 레저, 교통 관련해서 포인트를 소비할 수 있으니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에 맞게 여행계획을 잘 세워 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좀 더 많은 근로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휴가지원사업에 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이런 지원 사업이 실질적으로 소상공인과 직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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